합성 멜라토닌은 화학 공정으로 만든 멜라토닌이고, 식물성 멜라토닌과 분자 구조가 같습니다. 한국에서 합성 멜라토닌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둘을 가르는 기준은 “합성이냐 식물성이냐”보다 하루에 몇 mg을 먹느냐입니다. 저 루루가 라벨을 볼 때 확인하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합성 멜라토닌은 무엇이고 식물성 멜라토닌과 분자가 다른가요
합성 멜라토닌과 식물성 멜라토닌은 분자 구조가 100% 같습니다. 식물 유래 멜라토닌을 다룬 리뷰 논문은 둘을 “구조적으로 같은 분자”로 정의하고, 이름은 원료의 출처(화학 합성·동물 유래냐, 식물 유래냐)에 따라 나눌 뿐이라고 설명합니다(Nutrients 리뷰, PMC). 한국소비자원이 2026년 8월 시중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 30개를 분석했을 때도 30개 모두 전문의약품 멜라토닌과 화학 구조가 같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한국식품의약신문 보도).
- 합성 멜라토닌: 화학 공정으로 만든 원료. 한국에서는 전문의약품
- 식물성 멜라토닌: 토마토·타트체리·쌀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 한국에서는 일반식품 원료로 유통
- 공통점: 몸 안에서 같은 분자로 작용할 수 있다
식물 추출물에는 멜라토닌 말고도 다른 성분이 같이 들어 있어서, 실험실 연구에서 추출물 전체의 항산화 수치가 합성 멜라토닌 단독보다 높게 나온 사례는 있습니다(PMC8512846). 다만 이것은 세포 수준의 결과이고, 사람에게서 잠에 미치는 차이를 확인한 연구는 아닙니다.
한국에서 합성 멜라토닌은 어떻게 구할 수 있나요
한국에서 합성 멜라토닌은 의사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사는 2mg 서방정이 기본 경로입니다.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멜라토닌 서방정 2mg의 허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식약처 의약품 정보).
- 대상: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 치료
- 용량: 1일 1회 1정(2mg), 식사 후 취침 1~2시간 전
- 기간: 13주까지
미국에서는 멜라토닌이 건강기능식품처럼 팔리지만, 한국은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 해외직구로 들여오는 것도 막혀 있습니다(메디게이트뉴스). 55세 미만이거나 처방을 받지 않은 사람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한 식품입니다.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에는 하루 몇 mg이 들어 있나요
소비자원 조사에서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 30개의 하루 섭취량 기준 멜라토닌은 0.7mg~12mg이었고, 27개(90%)가 처방 용량 2mg을 넘었습니다. 가장 많은 제품은 처방 용량의 6배였습니다(한국식품의약신문, SBS Biz).
- 조사 제품 수: 30개, 전부 일반식품
- 하루 섭취량 기준 함량: 0.7mg~12mg
- 처방 용량 2mg 초과: 27개
- 실제 함량이 표시량의 33%, 50%에 그친 제품: 2개
“식물성”이라는 말이 붙어 있어도 분자가 같기 때문에 하루 12mg이면 12mg만큼 들어가는 것입니다. 원료가 식물이라는 사실이 용량을 줄여 주지는 않습니다.
식물성이라고 적혀 있으면 합성보다 더 안전한가요
식물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안전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소비자원은 식물성 멜라토닌이 체내에서 멜라토닌과 비슷한 작용을 할 수 있지만 “일반식품으로서의 섭취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식물성” 표시를 강조하면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한국식품의약신문). 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당부한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 다량 섭취나 장기 섭취를 자제한다
- 잠이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가와 먼저 상의한다
- 아동·청소년·임산부처럼 부작용 우려가 큰 사람은 먹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한다
해외 합성 멜라토닌 제품은 라벨에 적힌 양이 정확한가요
미국에서 팔리는 멜라토닌 구미 25개를 분석한 연구에서 실제 함량은 표시량의 74%~347%였고, 표시량 ±10% 안에 든 제품은 3개(12%)뿐이었습니다(JAMA 연구 서한, PMC). 합성 원료라고 함량이 정확하게 관리되는 것도 아니고, 식물성이라고 부정확한 것도 아닙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원료 규격과 제조 관리입니다.
라벨에서 무엇을 보면 하루 멜라토닌 양을 알 수 있나요
라벨의 원재료명에서 멜라토닌이 든 원료의 함량과 그 원료 속 멜라토닌 비율을 곱하면 하루 멜라토닌 양이 나옵니다. 루즈루틴 멜라트립 정을 예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료: 토마토추출분말(미국산), 총 내용량 기준 1,620mg, 원재료 중 4.5%
- 1정당 토마토추출분말: 27mg(1,620mg ÷ 60정)
- 원료 속 식물성 멜라토닌 비율: 2%(품목제조보고 20220683473-55 표기)
- 1정당 식물성 멜라토닌: 약 0.54mg(27mg × 2%), 하루 1정 기준
하루 0.54mg은 처방 용량 2mg의 약 27%이고, 소비자원 조사 제품 가운데 가장 낮았던 0.7mg보다도 적은 양입니다. 같은 정에는 튀르키예산 타트체리 농축액, L-트립토판(1정당 30mg), L-테아닌, 락티움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제조는 HACCP 인증 시설에서 합니다.
광고 문구 중 어떤 말이 나오면 의심해야 하나요
소비자원이 모니터링한 광고 100건 중 58건이 부당광고였고, 대표 문구는 아래와 같았습니다(MBC 보도).
- “수면보조제”, “각성완화제”처럼 질병 예방·치료를 표방하는 말
- “기능성 입증”, “식약처 인증”처럼 일반식품에 해당하지 않는 말
-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표현
일반식품의 식물성 멜라토닌은 식약처가 수면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가 아닙니다. 이런 문구가 있으면 함량 표기부터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과 수면제의 차이는 식물성 멜라토닌과 수면제 비교 글에, 수면 영양 성분과 수면유도제의 구분은 수면 영양제와 수면유도제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수면 관련 글 전체는 수면 케어 모아보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합성 멜라토닌과 식물성 멜라토닌 중 어느 쪽이 효과가 더 좋은가요
분자가 같아서 같은 양이면 몸 안에서 같은 분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잠에 대한 차이를 비교한 확정 연구는 아직 없고, 차이를 만드는 것은 원료의 출처보다 하루 섭취량입니다.
55세 미만인데 병원에서 멜라토닌을 처방받을 수 있나요
국내 멜라토닌 서방정 2mg의 허가 대상은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의 단기 치료입니다. 그 밖의 경우는 진료한 의사가 판단하므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해외직구로 합성 멜라토닌을 사도 되나요
한국은 멜라토닌을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해 해외직구 반입도 막고 있습니다. 통관 보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국내 처방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은 매일 오래 먹어도 되나요
소비자원은 식물성 멜라토닌 식품의 다량 또는 장기 섭취를 자제하고, 잠이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아동·청소년·임산부는 먹기 전에 상담이 필요합니다.
라벨에 멜라토닌 mg이 안 적혀 있으면 어떻게 계산하나요
원재료명의 멜라토닌 함유 원료(예: 토마토추출분말) 함량에 원료 속 멜라토닌 비율을 곱합니다. 루즈루틴 멜라트립 정은 1정당 토마토추출분말 27mg × 2%로 약 0.54mg입니다.
